늑대의 유혹
1. 소개
귀여니의 두 번째 인터넷 소설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이었던 그놈은 멋있었다보다 업로드 속도는 느렸지만, 단행본의 출판은 빠른편이였다. 귀여니의 작품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2. 줄거리
공주에서 안양으로 이사온 정한경(이청아).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나는데 그 친구가 자신의 남친을 소개해준다면서''' 한경이가 어린시절 좋아했던 고향친구이자, 남자'''를 데려오고 한경은 슬퍼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울고 있는 한경의 머리에 "고등학생 무리가" 던진 실내화가 한경의 머리로 날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실내화를 던진 반해원(조한선)이란 녀석이 예삿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근 학교의 여자애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원조 킹카 반해원은 허둥대는 한경의 안쓰럽고도 어리버리한 모습에 관심이 간다. 그 다음 날 한경은 우연히 옆 학교 성권고의 짱인 정태성(강동원)을 만나게 된다. 태성은 한경을 보자마자 우리 어디서 안 봤어요? 이러면서 물어본다.
한경이 '공주'에서 왔다고 말하자 태성은 '내가 아는 사람도 거기 사는데 혹시 아느냐'고 물으며 한경에게 호감을 드러낸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태성과 해원은 한경을 두고 갈등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태성과 한경에게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졌는데 알고보니 태성이랑 한경은 이복남매 사이였고 태성은 피가 이어진 누나인 한경을 좋아하게 된 것. 결국 태성은 한경과 헤어진다. 그 후 태성은 유학을 간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호주로 떠났는데.. 그곳에서 이엽성대동맥판막증 수술을 받다가 죽고 만다. 뒤늦게 한경과 해원은 그 소식을 접하고 슬퍼한다.
3. 영화
주연 배우는 조한선, 강동원, 이청아. 감독으로는 김태균으로 2004년에 개봉했다. 작품 자체는 유치하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전형적인 10대 소녀들을 겨냥한 귀여니표 인터넷 소설 기반 영화였지만 서브 남주로 출연한 강동원의 압도적인 비주얼 덕분에 모든 단점이 한 방에 묻혔다. 10대 소녀들은 물론 20, 30대 여성 관람객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관객수 218만명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대표적인 추억의 한국 로맨스 영화로 남아있다. 이 영화를 통해 강동원은 꽃미남 배우로 뜨기 시작한다. 오죽하면 영화를 다 본 사람들이 제일 기억나는 씬이 강동원이 우산 들어주는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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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출연
3.2. 여담
- 촬영지는 대전광역시이다.
[1] 한경의 아버지의 혼외자인 태성이는 출생신고할 때 아버지의 이름을 쓸 수 없으므로 당연히 아버지의 성도 쓸 수 없다. 그러므로 태성이의 성인 정 씨는 어머니의 성이다.[2] 소설에는 한다름으로 나온다. 한경과 다름의 부모가 딸 한 명씩 데리고 이혼하였고, 다름을 데려간 엄마가 한 씨 성의 남자와 재혼하면서 원래 정씨였던 다름이가 한 씨가 된 것이라는 설정. 하지만, 이는 설정구멍으로 연재 당시는 호주제가 있어 아이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없는 시대였다. 다시 말해 엄마와 새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부 남동생만이 한 씨 성을 쓸 수 있고, 다름이는 정 씨여야 하는 것. 그래서 영화에서는 정다름으로 나왔다. 아이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라 바꿀 수 있게 된 것은 호주제가 폐지된 뒤로 이 영화가 개봉하고 몇 년 뒤의 일이다. [3]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이영채 역으로 나온 배우다.